넋두리....
불쏘시개
일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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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7.07.12 12:40
무엇을 준다는 것...
참 좋은 것이다
하지만,,
주는 것 중에서도..
가장 소중한 것은
알아 주는 것이라는 걸...
누군가 내 마음을 알아주면,,
아직 세상은 그런대로 살만하다
누가 알아주지 않아도 괜찮다.
알아 달라는 삶보다 알아주는 삶이 더 귀하다는걸..
깨달았기 때문에...
알아달라고 하면 관계가 멀어지지만
알아주려고 하면 관계가 깊어지는 것 같다...
알아달라고 하면 섭섭함을 느끼지만
알아주려고 하면 그 사람을 알게된다
행복은 알아 달라는 삶에 없고
알아주는 삶에 있는것 같다.
그런데..
나는 어땠을까...
여태 알아주기만을...알아달라고...
바라고 있진 않았을까?
그래서 내가 그토록 못마땅 해 하고, 투정을 부린건 아니었을까
조금은.. 조금은 내가 알아줘야 했는데..
그걸 몰랐던거 같다
그래서.. 나도 그렇고,, 주변 사람들도
많이 힘들었었나 보다.
그래서 내가 또 누군가에게 상처를 준거 같다
내가 왜..자꾸 알아주기만을 바라고 있는 건가..
왜.. 나는 이해하지 못하면서 이해해 주기만을
바라고 있었던 것일까
그래서.. 내가 또 아프게 했나보다...
그래서.. 내가 또 상처를 남겼나보다...
결국엔 내가 후회하고, 미안해 할 짓을..
왜 매번 되풀이 하는 건지 모르겠다.
내가 아직은 어린 까닭인가 보다.
내가 아직 어려서..
누군가의 관심에 민감해 있나보다.
나란 놈도 참 어렵다.
항상 불만에 차있고..
항상 만족을 모른 채 살아간다.
신경 쓸 일이 아니라고 생각했음에도 불구하고
속을 비집고 들어오는 통증은 없어지질 않는다.
내가 던진 칼날이 부메랑이 되어 돌아와
내가슴에 꼿힌 느낌이었다...
아니라고 생각하면 참지못하고
꼬집어 말하는 버릇 때문에 과거 몇몇의 사람들은
나를 어려워하기도, 또 떠나가기도 했다.
이런저런 조언을 해주는 과정에서
그 조언을 듣는 입장쪽은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 같다.
현실의 사회생활 직장생활에서도 가끔 사람들을 대하며 한번씩 묻곤 한다.
내가 좀 강압적인지...
내 생각만을 너무 강요하는 건 아닌지...
지적함에 있어 불쾌한 건 아닌지...그렇게 해서
그들이 나와 다름을 인정할려고 노력한다
나이를 먹을 수록 마음을 열고 사람을 사귀는 것이 참 힘들어진다.
온갖 오해와 편견 불신들이 내 마음을 타인의 마음속에...타인의 마음이
내 마음속에 들어 갈 수 없게 만드는 것 같다
그런 오해와 편견은 타인을 공격하게 되고
결국엔 내 스스로 추스리지 못해서...
또...결국엔 마음에 상처를 내고 만다
마음에 스스로 낸 상처를 치유하려면...
남을 알아주고 이해해 주어야 한다는 걸...
이젠 까먹지 말아야 겠다
한사람...또 한사람을 이해하며 알아가는 것은
내 마음에 생긴 생채기에 바르는 연고가 되어
새살이 돋듯이 새로운 마음이 새록... 돋아 오르는 것이라는 걸...
이젠 까먹지 말아야 겠다
PS.
생각 해 보면 별일 아닌 것...
또 생각 해 보면 별일이다
그래서...이젠...별일이 없도록 해야겠다는 생각도 든다
누군가한테 나에 대해서 잊혀 지는거래요...
나를 누군가가 기억해주고 있는것만으로도 행복하게 살아가는거래요 ㅎㅎ
잊혀지지 않게 살아 가는것만으로도 힘든 세상이에요 화이팅^^
아! 바쁘다 바빠 +_+
누굴???+ㅁ+;;
부...부지깽이???=ㅁ=;;;
캔깡통 오라방이랑 통화하는 느낌이라고.ㅋ
사람이 다른데..느낌이 같다는 건..
"사투리" 때문???ㅋ
하튼...말하는 거시기-_-가 닮았다..둘이..^^
긍데...쏘야~ 이러니깐...쏘세지 생각난다;;;;; emoticon_006
다시보기로 한번봐봐 잼나더라. ^0^;; 요즘 그거보느라 눈이 뻘개emoticon_008
http://www.kbs.co.kr/drama/devil/about/plan/index.html
밥먹으러 가려면, "난 그거 못먹어" 하는 사람들 안좋게 생각 했는데
어느날 '그래, 다름을 인정하자'는 깨달음...^^
별 별 사람들이 다 있는거니 '그러려니'하고 사는게 정신건강에 좋지.^^
8월 정모때 마력을 가진 목소리의 주인공을 볼 수 있다는게 월메나 좋은지 몰러 emoticon_002
알아주는삶...
그래도 어쩌겠어...,
세월이 지나 삶이 다지나가면 그때서야 아는걸
이건 다 그렇게 살게 되어진 것이라서
그렇게 살 수 밖에는 없는거야...,
진정으로 무언가를 할때는
가장 치밀하고 긴밀하게 움직이는게 사람이야...,
혀끝으로 할 수 있는게 많거든...,^^
그게 인생사는 맛이지 모~ 히히;;; (얼마 살지도 않은 내가 ㅋㅋ)